김연아는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올림픽 메달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그리고 최고의 무대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왜 자기가 퀸이라고 불리는지 전 세계 시청자와 관중들 앞에서 증명해냈다. 관중들은 대회에서의 경쟁이라기보다는 여왕의 대관식 같은 무대를 보고 기립박수로 찬사를 보냈다. 본드걸 김연아 7살에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을 때부터 상상하던 '금메달의 꿈'을 완성하기 위해 김연아는 밴쿠버로 향한다. 올림픽 메달과 함께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 달성을 앞에 두고 있었다. 김연아는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것을 꺼려했는데 다행히 5조 세 번째로 연기하게 된 김연아는 영화 '007 시리즈' 가운데 제임스 본드의 주제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다. 경기 시작 전 아사다 마오의 코치가 김연아의 멘탈을 흔들어보고자 과한 액션..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고 그녀를 속 썩이던 스케이트화 문제까지 해결되자 김연아는 스케이팅에만 온 힘을 쏟을 수 있었다. 그리고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데이비드 윌슨 안무가의 지도까지 더해지자 진화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모든 대회를 휩쓸며 온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진화하는 김연아 2006년 은퇴를 선언한 후 협회의 지원과 후원의 힘으로 다시 김연아는 일어섰고 2006년 말 코치를 브라이언 오서로 바꾸고 안무가로는 데이비드 윌슨과 손을 잡았다. 후원사 덕에 주 훈련지는 캐나다로 정해졌고 항상 그녀의 발을 괴롭히던 스케이트화는 이탈리아 제품을 찾으면서 완전히 해결된다. 디스크로 인한 허리 부상도 병원의 후원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이어지며 점점 호전되어갔다. 신체적인 문제와 스케이트화의 문제가 해결되자..
김연아는 피겨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피겨 스케이터이다. 그녀는 세계무대에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최고의 스케이터로 불리고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물품 후원이나 경제적인 지원도 없었고 대한 빙상연맹에서도 그 어떤 도움을 받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김연아 국제 빙상경기연맹(ISU)과 세계 피겨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선수가 등장했다. 그녀는 'Queen 연아'라고 불리는 김연아다. 김연아는 여자 피겨 선수가 2006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을 했고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 쇼트 프로그램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피겨는 비인기 종목이었고 우리나라 선수가 데뷔와 동시에 메달을 휩쓸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리고..
신지아는 7살에 피겨를 시작하며 세계 피겨를 대표하고 선수가 김연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김연아의 스케이팅에서 그녀만의 아름다운 연기와 완벽한 기술에 반하게 된다. 그리고 7년 뒤, 김연아의 이후 16년 만에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가 되었다. 시상식의 주인공이 된 신지아 2022년 4월 18일 에스토니아의 탈린에서 열린 2022 피겨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대한민국 선수가 시상대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녀의 이름은 신지아로 이제 14살이 된 중학생 선수이다. 신지아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을 받은 것을 제외하면 모든 요소를 클린으로 마무리하며 69.38점을 받아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다.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스텝 시퀀스에서 레..
박태환은 백인들의 전유물이라고 불리는 자유형에서 제대로 된 규격의 경기장도 없는 대한민국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적을 보여줬다. 그는 세계무대에서 수차례 메달을 목에 걸었고 특히 베이징 올림픽 400m에서 레이스를 마치고 금메달을 확정 짓는 모습은 역사에 남는 명장면으로 기억된다. 세계 레벨의 선수로 도약한 박태환 도하 아시안게임에서의 성과로 인해 박태환은 세계 수영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김연아와 함께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 초반까지 최고의 스타로 대접받았다. 이 둘의 공통점은 대한민국 선수가 이전까지 참여하는 것을 상상조차 못 하던 큰 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겨냈다는 점이었다. 수영 종목에서는 아시아권에서 종종 스타들이 나타나긴 했지만 세계 수준의 선수는 박태..
천식치료를 위해 수영장을 향한 아이가 있었다. 그런데 치료를 위해 수영을 배우던 아이에게서 대한민국 수영계를 이끌만한 천재적인 재능을 발견한다. 그의 어머니는 그를 이끌고 노민상 감독을 찾았고 박태환은 노 감독의 훈련을 소화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주목받는 선수로 성장하게 된다. 천식을 앓던 아이 박태환은 어릴 적 천식을 앓았던 건강하지 않은 아이였다. 의사는 그의 어머니에게 천식에 수영이 좋다는 조언을 했는데 이 조언이 박태환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리게 될지는 이때까지는 알 수 없었다. 5살에 수영을 처음 시작한 박태환은 천재적인 재능을 드러냈다. 그리고 7세가 되는 해에 박태환을 전문선수로 키워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선수들 육성이 뛰어나다고 소문난 수영장을 찾는데 이곳이 그의 스승이 될 노민..
히딩크 감독은 하나의 스타플레이어보다 하나의 팀을 우선시하며 팀이 한 몸같이 움직이는 팀을 만들고자 했다. 너무 튀는 선수가 있으면 기를 꺾어주며 자극을 주었고 여러 선수에게 인터뷰 기회를 주어 몇 명의 스타플레이어들만 주목받는 구조를 바꿔가고 있었다. 깁스를 부숴버린 이천수의 승부욕 -이천수- 당시 대표팀의 막내였고 쾌활한 성격과 당돌하고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인기를 끌었던 이천수는 뛰어난 말솜씨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기자들에게 인기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이천수가 언론에 주목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저 그렇다는 평가와 내린다. 그 이유는 어린 선수가 늘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인터뷰를 독점하고 있는 듯한 모습과 그의 자신감이 넘치는 태도를 문제 삼은 것이었다. 히딩크 감독은 이런 스타플..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는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한 것이 매우 유효했다. 이 역할을 맡은 수비수들은 공격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지만 이들은 중원과 후방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수비력과 제공권 장, 결정적인 패스로 만들어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진공청소기 김남일 -김남일- 히딩크 감독에게 핌 베어백 코치가 찾아와 괜찮은 선수를 발견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전남 드래곤즈 소속의 수비수이며 보기 드물게 몸싸움도 잘하는 터프한 선수였다고 보고한다. 히딩크 감독은 그의 이름을 물었고 코치는 김남일이라고 대답한다. 히딩크 감독은 바로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를 관전하러 이동했고 김남일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놀랐다고 한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지나치게 얌전하고 파울을 꺼려하는 ..